게임명: 포켓몬스터 소드

플랫폼: Nintendo Switch

 

[게임 전]

 다소 게임 발매에 비해 늦은 체험을 해서 이런저런 평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기대감은 낮은 편이었다. 이 시국으로 스위치 기기 구매 문제나, 현생 문제로 게임을 해야겠단 생각이 든 것도 늦었지만.

 

 소드 버전에서 등장하는 전설의 포켓몬 디자인 부분에서 검을 물고 있는 녀석이 방패와 결합해버린 녀석에게 마음 속에서 압승을 해버린 바람에 당연하게도 포켓몬스터 소드를 구매하였다. 닌텐도 온라인 샵에서도 소프트웨어 구매율도 소드 버전이 압승인걸 보면 대중적인 생각이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게임하기에 앞서 포켓몬스터 소실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소실이 포켓몬스터 게임 역사상 최초로 전국도감을 포기했다는 이슈가 아니었을까. 동시에 도감에서 누락된 다른 포켓몬스터에 비해 8세대 포켓몬이 이전 세대의 포켓몬에 비해 엄청난 디자인을 보유한 것도 아니었으니... 

 

[게임을 시작하며]

 

 그러나 게임을 하다보니 게임프릭이 전국 도감을 포기한 이유가 전국 도감을 가져오기엔 시간과 인력이 부족했다는 게 마냥 변명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그게 충분한 변명거리가 되진 않겠지만, 이전 세대의 게임과 다르게 포켓몬스터로 세미 오픈 필드를 구성하려는 노력이 그걸 증명한다 생각한다.

 

 어쨋거나 풀숲에서 마냥 숨어있어 어떤 포켓몬을 마주칠지 모르던 전작과 다르게 수풀과 물 위를 돌아다니는 포켓몬스터를 알고서 달려가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으니 신선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실제로 보이지 않은 수풀 속 포켓몬 출현은 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포켓몬들에게 기존과 다른 로밍 시스템을 넣기 위해선 얼마나 더 많은 코스트를 필요로 했을까 상상하기도 어렵다.

 

 처음 도입하는 세미 오픈월드 시스템 때문에 다른 게임들에는 뒤쳐지는 로밍이나 호버링 등은 앞으로 게임프릭이 고쳐나갈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호수 위에서 갑자기 다이나믹하게 팽이 돌기를 하는 포켓몬을 보며 좀 웃고 지나갈만한 사안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면 안 되겠지만...) 

 

[다이맥스 레이드]

 소드실드에서 새로이 생겨나고 메인 스토리와도 연관이 깊지만, 이 시스템으로 게임 프릭이 만들어내고 싶었던 것은 레이드 시스템이구나 하는 생각. 기존에 포켓몬Go를 하던 사람이라 이것에서 차용해온 걸까 생각했는데, W? 에서 가져온 거라 카더라. 다만 다이맥스 레이드가 단일 월드 서버여서 그런지 레이드 참가를 10번 하면 8번은 불발이란 점에서 상당히 불편하지만 한국 게이머라서 그런 걸까? 

 

 다이맥스 레이드를 통해 플레이어가 도감을 채우기 수월하고, 높은 성급의 포켓몬을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들어온 것 까지는 좋았으나 레이드 전투 이후 돌아오는 보상 시스템은 모호하다 느껴졌으며 다이맥스 턴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이해하기가 다소 어렵다 느껴졌다.

 

스토리 등에 대해서는 스포일러 거리가 잔뜩이니 나중에 다시 적어보기로 한다.

 

리그 카드 꾸미는 재미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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